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주자이거우서 규모 7.0 강진…13명 사망·175명 부상

<앵커>

중국 유명 관광지 주자이거우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175명이 다쳤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99명 중의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대부분 무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규모 7.0의 강진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19분 중국 쓰촨성 아바주의 유명관광지 주자이거우 현에서 발생했습니다.

한자로 구채구라고 쓰는 주자이거우는, 일부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관광지입니다.

이번 지진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현재까지 13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7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촨성 청두 총영사관은 주자이거우에 간 한국인 관광객이 모두 99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청두로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가운데 2명이 대피과정에서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대부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촨성 지진국은 지진으로 발생한 산사태로 100여 명의 여행객이 고립돼 있어, 구조작업과 함께 추가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구조 당국에 총력을 다해 신속히 구조작업을 벌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2008년 5월에 발생한 규모 8.0의 강진으로 8만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