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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그랑프리 '짜릿한 대역전극'…결승 진출

<앵커>

그랑프리 여자배구 4강전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역시 '월드 스타' 김연경 선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독일과 만난 우리 팀은 세터 염혜선의 부진 속에 1, 2세트를 내리 내줬습니다.

벼랑 끝에 몰리자 홍성진 감독은 3세트 12대 12에서 염혜선을 빼고 서른한 살 베테랑 이소라를 투입했는데, 이 승부수가 적중했습니다.

이소라의 정확한 토스에 '주포'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폭발했습니다.

강력한 스파이크로 독일의 장신 블로킹 숲을 뚫었고, 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꽂으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김연경이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린 데 힘입어 우리나라는 독일에 3대 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극적인 역전승에 선수와 코치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고, 응원 온 현지 교민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2세트까지 내준 뒤 전술을 비롯해 많은 걸 바꾼 것이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이겨서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나라는 내일(31일) 새벽 결승에서 폴란드를 꺾을 경우 2그룹 우승과 함께 1그룹으로 승격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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