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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야구선수 박석민,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게 1억 원 기부

[뉴스pick] 야구선수 박석민,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게 1억 원 기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선수가 지난달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을 하다가 주민이 밧줄을 끊어 추락사한 피해자 유가족에게 1억 원을 후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 선수는 지난 23일 양산 밧줄 추락사고 피해자 김 모 씨의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학자금 및 생활비 지원 지정 기부 명목으로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박 선수가 고인 김 모 씨에게 3세부터 고교 2학년까지 5명의 자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유가족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며 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선수는 23일 유가족을 창원 마산야구장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공과 유니폼 등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아내 권 모 씨는 "뭐라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선수는 작년 12월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야구 후배들을 위해 모교 등에 2억여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숨진 김 씨는 지난달 8일 오전 경남 양산의 한 고층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을 하던 중 입주민이 밧줄을 잘라버리는 바람에 추락하는 충격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뒤 김 씨가 아내와 고교 2학년생부터 27개월까지 5남매와 칠순 노모를 둔 가장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줬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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