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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황금 세대' 女 배구, 그랑프리 예선 1위 확정

'김연경과 황금 세대' 女 배구, 그랑프리 예선 1위 확정
'배구 여제' 김연경을 중심으로 뭉친 '황금세대'가 그랑프리 2그룹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오늘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난적 폴란드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우리 팀은 1세트 초반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과 폴란드의 높이에 밀려 8대 4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디펜스 라인이 살아나면서 격차가 줄었고, 한국의 끈질긴 수비에 지친 폴란드가 연속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습니다.

한국은 9대 6에서 폴란드가 실책 3개를 연거푸 범한 덕에 11대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2대 12에서는 말비나 스마잭이 후위 공격 범실을 하고, 네트 터치 범실까지 해 한국이 14대 12로 앞섰습니다.

한국은 김희진의 서브 득점과,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16대 12까지 달아났습니다.

폴란드가 반격했지만, 21대 21에서 김희진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고, 김수지가 상대 주포 베레니카 톰시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습니다.

24대 23에서는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첫 세트를 끝냈습니다.

2세트에서는 김연경의 화력과 양효진의 높이가 빛났습니다.

김연경은 8대 6에서 오픈 공격을 내리 성공 시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8대 8에서는 양효진이 톰시아의 후위 공격을 단독 블로킹해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염혜선의 서브 득점, 양효진의 중앙 속공, 김연경의 재치 있는 연타 득점, 양효진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한국은 13대 8까지 앞섰습니다.

한국은 폴란드를 8점에 묶고 연속 7득점 하며 2세트 승기를 굳혔습니다.

한국은 3세트에서 벼랑 끝에 몰린 폴란드와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9대 9에서 오픈 공격을 두 번 연속 꽂아넣으며 폴란드의 기를 꺾었고, 20대 20에서는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득점했습니다.

한국은 23대 22에서 황민경이 오픈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해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합해 최다인 17점을 올렸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해 2그룹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2그룹 결선은 오는 29일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립니다.

개최국 체코가 예선 3위와 준결승을 치르고, 1위 한국은 2위 팀과 맞붙습니다.

한국의 4강전 상대는 24일 열리는 독일과 페루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독일이 승리하면 독일, 독일이 패하면 폴란드가 한국의 4강전 상대로 결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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