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숨진 지 이틀 만에 화장된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의 유해가 바다에 뿌려졌습니다.
류샤오보의 형인 류샤오광은 중국 당국이 주선한 기자회견에서 "동생의 장례식 이후 시신을 화장하고 몇 시간 뒤 유해를 바다에 흩뿌렸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류샤오보의 묘지가 민주화 운동의 성지가 될까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3일 간암 투병 끝에 숨진 류샤오보의 가족에 대한 접촉을 극도로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