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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만 채택…野 3당 '강경화 지명 철회' 요구

<앵커>

청와대가 나서서 이렇게 야당 달래기에 나선 건,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준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대치 상황을 좀 풀어보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상황은 4명의 후보자 중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은 청문 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하라고 야 3당이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박광온/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후보자가 경제 정책과 정책기획조정분야에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반면, 다른 후보자 세 명의 청문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본회의 표결까지 거쳐야 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경우,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 반대를 굽히지 않으면서 모레(12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무위 명의의 검찰 고발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무산됐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두 후보자에 대해 조건부로 보고서 채택에 응할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의당을 포함해 야 3당 모두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잘못된 일을 철회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통 크게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협치입니다.]

존재감 확인 차원에서라도 강 후보자는 꼭 낙마시키겠다는 야 3당의 공감대가 감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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