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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화재' 큰불 잡고 잔불 정리 중…헬기 6대 투입

<앵커>

불길은 거의 다 잡힌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현장에선 잔불 제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네, 수락한 화재 현장입니다.) 아직 잔불 정리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제 시커먼 불길은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큰 불은 거의 다 잡혔고 정상에서 진화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는 잔불 정리만 남은 건데요, 소방당국은 9부 능선까지는 불이 모두 꺼졌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전체 완진 시각을 정확히 예상할 수는 없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불이 한밤중에 시작돼 소방헬기가 뜨지 못했다가, 잠시 전인 5시 8분부터는 소방소속 헬기 2대와 산림청 헬기 4대가 차례로 투입됐습니다.

산림청 소속 헬기 일부는 큰불이 거의 잡혀서 중간에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그동안 가뭄이 든데다, 산에 마른 풀들 많았서 불씨가 깊이 들어가 있다"면서 입체적인 진화를 위해 헬기로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지상에선 낙엽을 뒤지면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일부 소방대원들은 산에서 내려와서 컵라면 등으로 아침을 챙겨 먹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는 인근 주민들이 화재 현장 인근에 나와 진화 작업 상황을 묻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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