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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추가 대북 제재 논의 예정…푸틴도 北 비판

<앵커>

유엔 안보리가 이번 발사를 놓고 내일(17일) 새벽에 긴급회의를 열어서 추가 제재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편을 들어온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이번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수아 들라트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수아 들라트/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지합니다.]

안보리는 그동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언론성명을 내 이를 규탄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에 근접하는 수준이어서 기존보다 높은 수준의 대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보리는 이미 여러 차례 추가 도발 시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내일 새벽 열리는 긴급회의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실질적인 조치가 논의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보리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 금지, 북한 노동자 해외파견 금지 등을 검토해 왔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북한의 기습 도발이 갈등만 부추긴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 것에 반대합니다. 역효과를 낳을 뿐 아니라 위험한 행위입니다.]

푸틴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러시아의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하며 관련국들도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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