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치 환경이 근본적으로 달라졌기 때문에 청와대와 국회의 관계, 소통방식이 기존 방식이나 패러다임에서 획기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수석은 춘추관에서 진행된 신임 수석 발표 후 인사말을 통해 "5당 체제는 본질적·구도적으로 여소야대가 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국정을 국회와 소통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그런 연락과 가교역할을 충실히 창의적으로 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당·청 관계라는 말은 있었지만 국회와 청와대의 관계를 말하는 국청 관계란 말은 단어조차 없었다"며 "정무수석으로서 제가 할 역할을 한마디로 하면 창의 정무로 청와대가 국민뿐 아니라 국회와의 소통에도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수석은 문 대통령에 대해 "지금까지 전혀 보지 못한 너무 다른 대통령"이라며 "지금까지 보여주신 몇 가지 모습만 봐도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앞장서서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청와대는 물론 국정의 일정 부분 책임을 공유하는 모든 정당과 정치인들이 이제는 새로운 발상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두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