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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타한 중국발 황사…'최악의 공기 질' 언제까지?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올해 최악의 공기 질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졌는데, 내일까지 계속 된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은 파랗고, 구름도 선명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멀리 있는 건물과 산은 희뿌연 먼지로 덮인 모습입니다.

바람을 타고 넘어온 입자가 굵은 중국발 황사가 전국을 뒤덮은 겁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6일) 새벽 2시, 세제곱미터당 338㎍으로 최고점를 찍었고, 종일 200㎍ 내외를 유지했습니다.

환경부의 미세먼지 연평균 기준치인 50㎍의 4배 이상을 계속 넘으며 올 들어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했습니다.

인천과 경기, 대전, 경북 등 모두 13개 권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영은/서울 동작구 : 하늘은 파란데, 눈이 계속 아프니까, 보기보다 (미세먼지가) 심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선 지금도 황사가 발원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거기서(몽골 고비사막, 중국 네이멍구) 황사가 발원하게 되면, 기류 자체는 우리나라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기류라서, 오늘·내일·모레까지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가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각종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과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엔 꼭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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