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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파는 상비약, 20개 이상으로 늘린다

<앵커>

약국이 문을 닫은 밤이나 휴일에도 일부 의약품은 편의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감기약과 소화제, 해열진통제와 파스 같은 13개 품목인데, 앞으론 그 종류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방송 콘텐츠, 관광 같은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편의점 한 켠에 상비의약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약국 문 닫은 시간에 이용할 수 있게 한 취지지만 살 수 있는 약은 한정돼 있습니다.

[최정숙/소비자 : 밤 늦은 시간에 약국 갈 수 없으니까 편의점 가는데 막상 상비돼 있는 약이 없으면 당황하고 '응급실 가야되나' 이런 생각도 하고.]

편의점 의약품 종류가 너무 적다는 불만이 일자, 정부는 판매 의약품 수를  올해 안에 2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하고 품목 선정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의약품이 각각 3만 개, 2천 개에 이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약사들의 반발로 판매품목 확대가 어려웠습니다.

[이찬구/기획재정부 차관보 : 24시간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확대하고, 검안 거친 경우에는 안경과 렌즈에 대한 택배배송을 허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드라마와 같은 영상콘텐츠 제작비의 10%를 세액 공제해 주고, 한류와 쇼핑, 의료를 결합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의료, 콘텐츠, 관광 등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의 80%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서비스업을 키워 2021년까지 일자리 25만 개를 만든다는 계획이지만, 이해 당사자 간의 갈등 해소가 선결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열,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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