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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효과' 서귀포, 市지역 고용률 1등…과천은 꼴찌

작년 하반기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전국 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고 경 기 과천시가 가장 낮았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천190만 명, 고용률은 58.6%였고 78개 군지역 취업자 수는 215만 4천 명, 고용률은 66.5%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고용률은 60.9%였습니다.

시 지역에서 고용률이 높은 곳은 서귀포시로 72%의 고용률을 보였고 이어 충남 당진시 68.3%, 제주시 65.9%였습니다.

고용률이 낮은 곳을 보면 경기 과천시 52.9%, 동두천시 53.0%, 전북 전주시 53.1% 등이었습니다.

군지역에선 경북 울릉군이 81.2%로 가장 높았고 경기 연천군이 56.8%로 가장 낮았습니다.

155개 시·군 지역을 통틀어 고용률 최고 지역은 울릉군, 최저는 과천시였습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군지역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며 "제주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 효과도 있어 서비스업 등 고용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심 과장은 "경기 과천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임금근로자와 상용근로자 비중이 높은 반면 맞벌이 비중이 작은데다,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상권 위축 등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시 지역이 36만 4천 명, 군지역이 2만 8천 명이고 실업률은 시 지역 3.0%, 군지역 1.3%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시 지역 14.2%, 군지역 8.0%였고 고령층 취업자 비중은 시 지역 23.7%, 군지역 48.0%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농촌의 특성이 강한 군지역의 취업자 고령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 성남시가 83.2%로 가장 높았고 전남 신안군이 16.4%로 가장 낮았습니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제조업·서비스업 등이 발달한 수도권 시 지역에서 대부분 높았고 자영업자 위주인 농림어업 종사자가 많은 군지역에서는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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