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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양계업, '안전성 ·친환경'으로 성공 창출

<앵커> 

계란은 일반 음식부터 제과, 제빵까지 쓰임새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국내 양계업은 여전히 선진화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안전성에 대해 신뢰를 확보해서 창업 10년 만에 매출이 30배 가까이 늘어난 계란 생산농장이 있습니다.

김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산의 한 계란 생산농장, 제조공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깔끔한 모습입니다.

유럽의 농장을 모델로 닭의 관리나 달걀의 생산도 살균화와 공정의 자동화 등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생산과 가공 모두 안전관리 통합인증을 받아 항생제나 AI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을 때도 항상 빗겨간 곳입니다.

[김관우/아산시 축산마케팅팀장 : 소비자의 생활 수준 향상으로 축산 농가에 대한 안전성 즉, 믿을 만한 먹거리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습니다. 이를 선도하는 농가가 경쟁력에 우위를 점하고.]  

이처럼 공신력이 확보되자 찾는 업체가 늘어 대형마트 등과 계약을 맺으며 2005년 창업 당시 4억이던 매출은 2010년 50억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직접 가공산업에도 뛰어들어 군계란과 아산 온천수를 이용한 찐 계란도 만들어 편의점에 납품하고, 액란은 유명 제빵업체의 재료로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110억 원, 창업 당시보다 27.5배가 늘었습니다.

[홍상학 대표/농업회사법인 아산 계림농장 : 여기서 더 2차 가공 제빵을 계란으로 만든다거나, 푸딩을 만든다거나 그래서 더욱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그러한 방법을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계란 시장은 2000년 1조 원대였지만 2008년 1조 2천억에서 지난해 1조 7천억대로 급상승하는 분야입니다.

양계업에서 만난 혁신의 아이콘은 성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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