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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시작부터 '삐걱'

<앵커>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 기구는 시작부터 난항입니다. 첫날인 어제(30일) 실무기구의 활동 시한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다 정작 개혁안은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하루를 허비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연금 개혁 실무기구를 출범시키기로 한 첫날부터 여야는 개혁안과는 무관한 실무기구 활동 시한을 놓고 맞섰습니다.

다음 주 4월 임시국회 시작 전까지 일주일 정도 논의하면 충분하다는 여당과 충분히 논의하려면 시한을 둬서는 안 된다는 야당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실무기구의 활동 시한이나 구성, 해야 할 일에 대해 좋은 합의를 도출해서 반드시 4월 임시에 결말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서구 유럽 국가들 보면 수년 동안에 걸쳐서 연금 개혁을 이룩한 것이 단시일에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떻게 운영할지 어떤 연금개혁안을 테이블에 올릴지,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하루를 그냥 보냈습니다.

공무원 단체는 시한을 정해놓고 논의하는 실무 기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야는 오늘(31일)도 실무기구 출범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4월 임시국회 회기 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하려면 하루가 급하다는 여당과 이해당사자 간 대타협이 중요하다는 야당 주장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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