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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포·EMP탄…영화에서 볼 법한 신무기 개발

<앵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신무기를 우리 군이 개발했습니다. 레이저 포는 물론이고 전자 장비를 마비시킬 수 있는 EMP탄도 1~2년 안에 실전 배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 수송함에 설치된 레이저 포에서 레이저 빔이 발사됩니다.

레이저 빔을 맞은 비행체는 순식간에 격추됩니다.

우리 군도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레이저 포 개발을 사실상 완료한 상태입니다.

289억 원을 투입해 3년 전부터 연구를 시작한 결과 최근 무인기 요격 실험에 수차례 성공하는 등 무기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왔습니다.

[양 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우리의 레이저도 시험평가 단계에 이름으로써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크게 좁혀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MP탄이 터지자 전자기파가 퍼져나갑니다.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전기회로가 내장된 장비는 작동을 멈춥니다.

전자기파가 전기회로를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파괴를 목적으로  EMP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결과 무기 개발 책임 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는 EMP탄 기술 개발을 이미 끝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학송/전 한나라당 의원 (2011년 국회 국방위) : 초기 단계는 벗어나서 이제 실용화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습니까?]

[박창규/전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 군에서 전력화 요구를 하면 전력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된 것 같습니다.] 

4년 전 기술 개발을 마쳤다는 이야기입니다.

군 관계자는 결심만 하면 1~2년 안에 레이저 빔과 EMP탄의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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