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영화관서 진동·소음, 상영관 한 곳 잠정 폐쇄

제2 롯데월드 안에 있는 영화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상영 중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상영관 한 곳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그제 저녁 7시 50분쯤 월드타워점 14관에서 영화 상영 중 여러 차례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스크린이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일부 관객이 관람을 포기하고 영화관 측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롯데시네마는 해당 영화를 끝까지 상영했습니다.

이 상영관에서는 지난달 9일에도 비슷한 진동을 느낀 관객이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진동이 신고돼 해당 관의 상영을 잠정 중단하고 어제부터 기술지원팀을 통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2롯데월드 지하 1층에서는 어젯밤 롯데월드몰 천장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롯데 측은 수족관 누수와 상관없이 천장 배관에 문제가 생겨 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