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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31일 장성급 군사회담…DMZ 평화지대화 쟁점

<앵커>

남북이 오는 31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조치들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회담 개최를 제의해 왔고, 우리 측이 이를 수용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남북 장성급 회담은 지난달 14일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개최된 데 이어 47일 만에 다시 열리는 겁니다.

이번에도 남측에선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이, 북측에선 안익산 중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의 시범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하는 문제와 비무장지대 안에 설치된 GP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는 안 등이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비무장지대 내 남·북·미 공동유해발굴에 대해서도 협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측은 서해 NLL 일대의 평화수역화를 위해 평화수역 설정 등을 의제로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이 이례적으로 먼저 회담을 제안한 만큼, 최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종전선언 문제를 거론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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