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뉴스 오!클릭] 노벨상보다 받기 힘든 상인데…30분 만에 사라진 메달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사라진 메달'입니다.

'필즈상', 들어보신 적 있나요? 

'수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상인데요, 4년에 한 번씩 수여돼 노벨상보다 받기 더 어렵다고 합니다.

국제수학연맹이 어제(1일) 브라질에서 시상식을 열었는데요, 영광의 주인공은 40세의 난민 출신 영국 교수 비르카르였습니다.

'대수 기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상 30분 만에 행사장에서 메달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비르카르 교수는 메달을 자신의 서류 가방에 고이 담아 소지품과 함께 테이블 위에 잠시 올려놓았는데, 가방이 통째로 사라진 겁니다.

신고를 접수한 안전요원들이 수색에 나서 가방은 되찾았지만 메달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 메달은 14K 금으로 만들어져 700만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하는데요, 메달을 훔친 도둑의 모습이 CCTV 카메라에 찍혔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검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국제수학연맹은 보험사로부터 보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동료 수학자들 사이에서는 비르카르 교수를 위해 성금을 모아 메달을 새로 제작해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수학 노벨상'의 영광이 바래지 않도록 사건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누리꾼들은 "메달이 가지고 싶었으면 수학 잘하면 되지 왜 훔치냐~" "시상식장 안에 도둑이 있다니 브라질 치안 수준 보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AP통신, 사진 출처 : 세계일보,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