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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색깔 있는' 밀 개발…건강 성분 다량 함유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31일)은 국내 연구진이 색깔 있는 밀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보통 밀이라고 하면 흰 밀가루가 떠오르실 텐데요, 검붉은 색의 기능성 밀이 최근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보시죠.

농촌진흥청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색깔 있는 밀 '아리흑'입니다.

이름대로 검붉은 색을 띄고 있는데요, 일반 밀에 비해 색깔만 다른 게 아니라 안토시아닌과 타닌, 폴리페놀 같은 건강 기능 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항산화 능력도 10배가량 높다는 설명입니다.

농진청은 아리흑 보급을 위해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에 기술을 이전했는데요, 올 하반기 수확한 밀로 과자와 빵, 차, 도시락 같은 가공제품을 만들어 판매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성훈/농진청 논 이용작물과 : 기존에 없던 유색 밀은 관심을 끌 수 있고 국민건강을 증진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수입 밀 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농진청에 따르면 아리흑 재배면적은 현재 1.6㏊로 올 하반기엔 30㏊, 내년에는 50㏊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식생활 변화로 밀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자급 가능한 밀은 2016년 기준 1.8%밖에 안 되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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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출퇴근자들이 승용차를 두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새로운 형태의 '광역 프리미엄 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프리미엄 버스는 기존 광역급행버스나 M버스보다도 정류장 수를 적게 하고 좌석 수를 줄여 편의성을 크게 높일 계획인데요, 특히 좌석 수는 기존 광역 급행보다 30% 이상 적은 공항버스 수준 이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르면 올해 안에 시범 운행을 거쳐 내년에 본격 운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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