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준비 실무회담 착수…트럼프 "미팅 진행 중"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북·미가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논의와 관련해 "여기서 멀지 않은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사전접촉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미 양측은 정상회담 의제와 장소, 경호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24일 미국 정부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 내용을 문제 삼아 북·미 회담의 전격 취소를 발표해 회담이 무산 위기에 몰린 가운데서도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진행돼 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도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가능성에 대비해 백악관 실무진이 곧 싱가포르로 향해 출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