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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안 나가요'…서울 아파트 전셋값 두 달 연속 하락

'전세 안 나가요'…서울 아파트 전셋값 두 달 연속 하락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낙폭도 전 달보다 커지면서 역전세난이 확산할 조짐입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달 대비 0.20% 떨어지며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계절적 비수기에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및 갭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물건 증가, 강남권 재건축 이주 시기 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전셋값 변동률도 -0.25%로 전달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의 전셋값도 0.22% 떨어지며 전달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지방의 전셋값 변동률은 -0.12%로,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더 많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방에서는 울산(-0.57%)과 경남(-0.40%)·충남(-0.28%) 등 지방 공급 과잉 지역의 전셋값 하락세가 계속됐고 하락폭도 3월보다 커졌습니다.

이에 비해 광주광역시는 전셋값이 0.11% 올랐고 전남(0.07%)과 대구(0.01%)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월세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월세는 0.06% 내려 전달 -0.05%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올라 전달 0.55% 대비 오름폭이 둔화했습니다.

3월 발표된 안전진단 강화 여파로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0.06% 떨어지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06% 하락하면서 3월 -0.04%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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