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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 '삼성 노조와해 의혹' 피해자 조사…노조 측 출석

검찰, 오늘 '삼성 노조와해 의혹' 피해자 조사…노조 측 출석
삼성그룹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표적인 피해 노조로 지목된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측을 불러 피해 정황을 조사합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지회장 등 노조원을 오늘(11일) 낮 출석시켜 이들이 겪은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수집할 방침입니다.

노조 측은 애초 어제로 예정됐던 조사를 하루 미루고 검찰에 제출할 의견서나 피해를 입증할 구체적 증거자료 등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 측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협력업체를 동원한 표적 감사와 위장 폐업, 일감 빼앗기 협박 등으로 노조 탈퇴나 퇴직 등을 압박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로 삼성전자 사옥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 정황이 담긴 문건 6천여 건을 발견했습니다.

문건에는 노조원과 가족을 사찰하거나 노조원에게 유무형의 불이익을 주며 회사에서 퇴출하는 내용 등의 각종 부당 노동행위에 삼성전자 본사가 오랜 기간 개입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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