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지난 13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해당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어제(14일) 해당 농장 오리 9천640마리와 3㎞ 반경 내에 있는 농장의 메추리 3만2천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습니다.

또 역학 관련 시설 18곳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를 한 뒤 긴급검사를 한 결과 현재 가금류 사육이 이뤄지고 있는 12곳의 임상 및 간이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10㎞ 방역대 내에 있는 가금 농장 25곳도 일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첫 감염 농장의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음성 판정이 나온 역학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최대 잠복 기간인 21일 동안 예찰 및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충북 내 오리농가 68곳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