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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 메달…4인승서 '공동 2위'

<앵커>

봅슬레이 대표팀도 2인승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4인승 경기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은 오늘(25일) 저녁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일럿 원윤종과 푸시맨 서영우, 전정린, 브레이크맨 김동현으로 구성된 4인승 팀은 오늘도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1·2차 레이스에서 2위를 기록한 봅슬레이 대표팀은 3차 주행에서도 순위를 지켰습니다.

스타트 기록은 전체 13위로 조금 뒤처졌지만 홈 트랙에서 매끄러운 주행으로 기록을 앞당기며 3번째로 빠른 48초89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마지막 4차 주행에서는 49.65에 들어오며 합산 기록 3분 16초38로 독일 니코 발터 팀과 함께 100분의 1초까지 똑같아 공동 은메달을 확정 지었습니다.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의 메달이자 스켈레톤 윤성빈의 금메달에 이어 한국 썰매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입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믿기지가 않았어요. 상상 속에서만 생각하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결과로 이뤄지니까 꿈만 같습니다.]

금메달은 3분 15초 85의 기록으로 원윤종 팀보다 0.53초 빨랐던 독일 프리드리히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피겨스케이팅 갈라쇼가 펼쳐졌습니다. 아이스댄스 민유라와 갬린은 신나는 K팝 음악에 맞춰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차준환은 깜찍한 연기로 큰 박수를 받았고 최다빈은 '아리랑' 선율에 맞춰 섬세한 연기를 펼쳐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늘 저녁 8시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뜨거웠던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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