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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서지현 검사 부당인사 의혹…검찰, 당시 검찰과장 조사

성추행 피해 서지현 검사 부당인사 의혹…검찰, 당시 검찰과장 조사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성추행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의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조사 중인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이 당시 검사 인사를 담당했던 이 모 부장 검사를 어제(23일) 소환조사했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지난 2015년 서 검사가 통영지청으로 발령될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의 직속부하인 검찰과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이 부장검사를 상대로 서 검사에 대한 인사 불이익이 실제로 있었는지, 그 과정에 안 전 국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캐물었습니다.

앞서 서 검사는 2010년 성추행 사건 이후 2014년 여주지청 사무감사와 2015년 통영지청 발령 과정에 안 전 국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검사는 2014년 당시 서울고검이 지적한 사건 39건 가운데 2건은 자신이 담당한 사건이 아니었고, 39건의 지적 사항이 무더기로 발견됐는데도 자신을 지휘했던 부장검사는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지 않았다며 표적감사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조사단은 최근 참고인 여러 명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안 전 국장이 당시 서 검사의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이 부장검사의 진술과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 의혹 당사자인 안 전 검사장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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