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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가상화폐 걸그룹 소녀', 해킹에 출연료 '뚝'

가상통화를 테마로 한 걸그룹이 일본에 등장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그런데 이 걸그룹이 가상통화 거래소해킹 사건으로 출연료를 못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가상통화소녀 해킹 피해'입니다.

['달과 가상통화와 나' 중에서 : 비싸게 사면 지옥이야. 메뚜기들은 불타 버려.]

가소쓰카 쇼죠, 즉 '가상통화 소녀'라는 이름의 이 걸그룹은 가상통화를 상징하는 컬러 가면을 쓴 채로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이 걸그룹은 데뷔할 때 자신들의 급여를 전원 가상화폐로 받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래서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지급할 200만 엔, 우리 돈 약 2천만 원을 일본의 대형 가상통화거래소인 코인체크에 넣어놨습니다.

하지만 코인체크는 지난 26일 발생한 해킹으로 약 5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천30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코인체크는 모든 가상화폐의 엔화 인출 및 거래를 중단한 상황인데요, 이에 소속사는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제안했지만, 멤버들은 가상통화 걸그룹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멤버들은 "가상통화 업계를 북돋워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는데요, 일부 멤버는 이번 사태 해결을 기원하며 '부적'을 사기도 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데뷔하자마자 가상화폐 해킹 사태ㄷㄷ… 웃프다…", "헐… 자존심 지키려다 평생 급여 못 받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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