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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반통합파 창준위 강행, 안철수 당무위 징계

국민의당, 반통합파 창준위 강행, 안철수 당무위 징계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두고 국민의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는 가운데 통합반대파가 오늘(28일)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면서 결별을 공식화합니다.

다음달 4일 열리는 통합안 의결을 위한 전당대회까지 일주일 간,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양측은 차근차근 분당 절차를 밟아 나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각에서는 양측이 극적으로 접점을 찾아 내홍을 봉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특히 안철수 대표가 통합반대파의 창당준비위 출범 직후인 오늘 오후 3시 긴급 당무위원회를 열어 창준위 위원들에 대한 징계를 시도할 예정이어서 찬성파와 반대파의 충돌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통합반대파는 오늘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 및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신당 명칭은 이미 '민주평화당'(민평당)으로 확정해 놓은 상탭니다.

오늘 행사에서 창준위 구성을 인준받는 것은 물론 '국민께 드리는 글'을 채택해 민평당의 지향점을 밝히겠다는 것이 통합반대파의 계획입니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인사들의 명단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 찬성파는 찬성파대로 이번 달 말까지 대표당원 명부를 정리하는 등 다음 달 4일 전대에서 통합안을 의결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전대에서 통합안을 의결하면 바른정당도 다음날 5일 전대를 열어 통합안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이후 양당이 합당을 공식으로 알리는 '통합개혁신당(가칭) 창당 결의대회'를 하면 국민의당 분당 수순은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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