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安, 내일 당무위 전격 소집…反 통합파 발기인대회 직후 징계착수

安, 내일 당무위 전격 소집…反 통합파 발기인대회 직후 징계착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일(28일)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고 별도 창당을 추진하는 통합반대파들에 대한 징계를 추진합니다.

안 대표는 오늘 당무위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28일 오후 3시 중앙당사에서 12차 당무위원회를 소집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안건으로는 '전당대회 방해 및 해당 행위에 대한 대책 논의의 건'을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지난 23일 당무위 소집을 추진하려 했으나, 아직 창준위를 띄우기도 전에 징계에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변의 의견에 따라 한 차례 연기한 상태입니다.

당 안팎에서는 안 대표가 이날 당무위에서 통합반대파의 신당 발기인이나 창준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사람들에 대해 '당원권 정지' 징계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당원권 정지는 당무위를 통해 할 수 있는 징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징계로, 당원권이 정지되면 다음달 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징계 대상은 현재 언론에 소개된 신당 창당 추진 인사들이 될 것"이라며 "자세한 징계 수위나 범위는 당무위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반대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평당 창당추진위 장정숙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내일 당무위 소집은 적반하장"이라며 "안 대표는 정당법과 당헌·당규를 깡그리 무시하고 전대를 추진해 당을 이 지경에 이르게 했다. 당무위에서 징계를 받을 사람은 다름 아닌 안 대표"라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반대파들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당무위 회의장에서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