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지난 30일 낸시랭과 전준주가 기자회견을 한 당일, 전준주와 최근까지 한 집에서 함께 거주했던 여성 A씨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에 경찰이 출동해 지문을 감식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디스패치는 "경찰 관계자와 집 주인 A씨의 진술을 종합해 보면, 전준주가 현관문 잠금장치를 파손하고 문을 열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전준주는 현재 착용하고 있는 전자발찌 감지 장치를 수거하기 위해 급히 이 집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돌아온 낸시랭 전준주 부부가 A씨 자택 앞까지 왔다가 취재진의 카메라를 보고 황급히 떠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디스패치는 덧붙였다.
또 이 과정에서 전준주는 "자신이 호적을 늦게 올려 호적상 1980년이지만, 실제로는 1971년생"이라며 믿을 수 없는 주장을 내놓았으며, 이미 경찰의 수사와 재판과정을 통해 '위조'라고 결론 난 故장자연 편지라며 의문의 종이를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디스패치는 전준주가 투자자들에게 위한 콜렉션에서 작성했다는 전시 의향서를 공개하면서 "(전준주가) 1조원 규모의 전시회를 준비한다며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면서 "이제 낸시랭과 결혼까지 했으니 그의 말은 더욱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사진=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