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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김지민,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달 만에 무대에 올랐다" 고충 토로

[스브스타] 김지민,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달 만에 무대에 올랐다" 고충 토로
개그우먼 김지민이 직업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김지민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 출연해 친한 친구들과 함께 새해맞이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동료 개그우먼 김민경과 함께 잠자리에 들며 속내를 밝혔습니다.

김민경은 "개그우먼이라고 하면 기가 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데 세상 여리고 눈물 많은 사람들이 개그우먼"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지민,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달 만에 무대에 올랐다
이에 김지민은 지난해 여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히며 "그때 한 달 만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했다. 싼티나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나 싶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김지민,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달 만에 무대에 올랐다
김지민은 이어 "나조차도 웃기 힘든 그 순간에도 누군가를 웃겨야 했던 상황이었다"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이든 웃겨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들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지민,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달 만에 무대에 올랐다
또 "힘든 일도 많았고 좋은 일도 많았다"며 "직업적으로 따지면 더 심각한 정체가 있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지민의 아버지는 지난해 7월 간 경화로 투병 중 상태가 악화 돼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지민은 지난 2014년 KBS2 '가족의 품격'에 출연해 "친구와 심야 영화를 보고 있는데 전화가 왔고 받지 않았다. 영화가 끝난 뒤 부재중 전화가 5, 6통 와있었다"며 "이후 아버지가 간 경화로 쓰러져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큰 언니에게 들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무대에 올라 웃음을 줘야 했던 김지민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사진=MBN '비행소녀' 화면 캡처, 김지민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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