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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발생한 끔찍한 사고…발 벗고 나선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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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오전 10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 오르막길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눈을 치우던 모녀 75살 공 모 씨와 53살 정 모 씨를 덮쳤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바닥에 쓰러진 공 모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차량 아래 깔린 정 모 씨를 구조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차가 길이 미끄러워 언덕길을 오르지 못하자 시민들은 직접 길에 쌓이 눈을 치우며 길을 터주는 등 구조대를 적극적으로 돕기도 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딸 정 씨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어머니 정 씨는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오르막길을 오르다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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