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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핵심 공범들 재판 진행…정호성 징역 2년 6개월 구형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기약 없이 미뤄지는 반면, 정호성 전 비서관 등 핵심 공범들의 재판은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정 전 비서관과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결심 공판이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손형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재판부는 오늘(25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문서유출 혐의의 공범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이 늦춰지면서 정 전 비서관의 구속기한을 고려할 때 선고를 더는 미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검찰은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빼돌려줘 최 씨가 이를 사적 이익을 위해 악용하고 결과적으로 국정 농단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후 진술에서 관련 자신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통령이 지인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건 통치행위의 일환이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또한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박 전 대통령을 잘 모시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진술했습니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도 열려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송 전 원장은 지난 1년간 수감생활을 하며 심신이 많이 망가졌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전 비서관은 다음 달 15일, 송 전 원장은 22일에 각각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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