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의 모 호텔에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가수, 연기자, 방송인을 비롯한 1000여명의 하객들이 두 사람의 첫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찾았다.
이날 결혼식은 SBS 8뉴스 김현우 앵커가 사회를 맡았다. 김 앵커는 신부 안현모와 직장 선후배 사이로, 뜻깊은 추억을 함께 하기 위해서 기꺼이 진행을 맡았다.
브랜뉴뮤직 수장의 결혼식 답게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했다. 주례 없이 진행된 결혼식에서 오프닝 축가로브랜뉴뮤직의 이대휘, 박우진, MXM(임영민, 김동현)가 맡았다.
2부에서는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버벌진트는 ‘유 메이크 미 필 브랜뉴’를 를 부르기 전 “예전에 곡을 만들 때 라이머 형님에게 ‘꼭 장가가길 바란다’는 가사를 쓴 적이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한 걸 축하한다.”고 말했다.
버벌진트를 비롯해 산이, MXM, 한해, 이루펀트, 범키 등은 무대에 나란히 올라 신랑과 신부를 위해 노래를 열창했다.
라이머는 당시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이제 하나가 되려 합니다. 부족한 저를 아껴주고 매 순간 저에게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축복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현모 역시 자신의 SNS에 “이 세상에 없을 줄 알았던, 감히 꿈꾸기조차 양심에 찔렸던 꿈에 그리던 반쪽”이라며 “그럼에도 거친 삶으로 나를 초대해 미안하다 말하는 남자. 기꺼이 그와 한 배에 오르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라이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밝혔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