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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안아보자, 뽀뽀하고 싶다" 담임이 여고생 성추행 의혹···결국 '계약 해지'

[뉴스pick] "안아보자, 뽀뽀하고 싶다" 담임이 여고생 성추행 의혹···결국 '계약 해지'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여학생에게 입맞춤을 강요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의 한 고등학교 담임 교사 40대 A 씨가 자신의 반 학생인 B양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고 내용을 보면 올해 초부터 담임을 맡아왔던 교사 A 씨는 교내에서 B양에게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B양에게 "안아보자, 뽀뽀하고 싶다"는 등의 말을 하고 뒤에서 끌어안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가 SNS와 개인 메시지를 통해 B양에게 사적 만남을 종용한 혐의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B양이 친구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학교 측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학교를 통해 시 교육청에 신고가 접수됐고 A 씨는 직무에서 배제된 상황입니다.

시 교육청은 지난 27일 A 씨가 수업하는 1학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과정에서 A 씨가 단체 카톡 대화방이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말을 듣지 않으면 뽀뽀를 해 버리겠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신고를 접수한 이후 해당 학교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어제부로 해당 고등학교에서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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