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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일 '하비' 강타 텍사스 피해지역 방문

트럼프, 내일 '하비' 강타 텍사스 피해지역 방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내일(29일)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 지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자연재해가 닥친 건 처음이어서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시험대에 서게 됐단 분석입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텍사스 현지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연방정부와 주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현지에서의 일정과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 방문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과 화상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 주에 있는 대통령 공식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현지 복구에 혼란이 없도록 하는 선에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텍사스를 방문하려고 한다."라며, "생명과 안전에 모든 주안점을 두겠다"며 말햇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많은 사람이 역대 최악의 허리케인이라고 하는데, 현지에 유능한 인력들이 있어 다행"이라며 구조대가 수천 명을 구조했으며 주 정부와 연방 정부 관계자 협력도 차질없이 진행됐다고 추켜세웠습니다.

텍사스 지역을 광범위하게 강타한 하비는 정치 경험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 직면한 자연재해입니다.

그동안 샬러츠빌 유혈 사태에 대한 '양비론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번 재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리더십을 가늠하는 상황이 될 걸로 보입니다.

실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응을 두고 거센 비난에 처했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카트리나의 주요 피해 지역이었던 뉴올리언스를 곧바로 방문하는 대신 비행기 창문 밖으로 피해지역을 내다보기만 한 것 때문에 재난에 둔감하다는 비판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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