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경찰청장 '민주화 성지' SNS 삭제 지시 의혹 수사착수

검찰, 경찰청장 '민주화 성지' SNS 삭제 지시 의혹 수사착수
이철성 경찰청장이 '민주화의 성지' 문구를 문제 삼으며 광주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의혹이 있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습니다.

지난 8일 시민단체 정의연대는 이 청장이 광주경찰청 페이스북에 올라온 '민주화의 성지' 문구를 문제 삼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며 이 청장을 그제(8일) 직권남용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작년 11월 18일 광주청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란 표현이 담긴 집회 안내 게시물이 올라오자 이 청장이 강제로 삭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청장이 다음날 강인철 당시 광주청장에게 전화해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촛불 가지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라며 협박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청장은 한 매체의 보도로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보도를 '허위보도'로 규정하고 공식 입장을 내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