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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동생의 장례식 비용 때문에…자신의 물건 파는 15살 언니

[뉴스pick] 동생의 장례식 비용 때문에…자신의 물건 파는 15살 언니
동생의 장례식을 열어 주기 위해 자신의 물건을 팔고 있는 15살 언니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미국 ABC 뉴스 등 현지언론들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엘리자베스 쿡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15살인 엘리자베스는 캐서린이라는 11살 동생이 있습니다. 캐서린이 앓고 있는 병은 뇌종양, 지난 2년 동안 각종 방사능 치료와 화학요법 등을 거쳐왔지만 캐서린의 상태는 계속 악화했습니다. 수차례의 수술 끝에 의료진은 더는 캐서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됐습니다.

이제 점점 다가오는 캐서린의 죽음 앞에 가족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리비아에서 이주해 온 뒤 생활이 어려웠던 캐서린 가족에게 아이의 장례비용이 큰 부담이었던 겁니다.
[뉴스pick] 동생의 장례식 위해 자신의 물건 파는 15살 언니(사진 =  KSDK·KMOV 화면 캡처)
지난 2년 동안 엄청난 치료 비용을 내기에도 벅찼는데, 이들 가족이 받아든 장례식 비용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1만 2천 달러, 우리 돈 1천 3백80만 원에 달했던 겁니다.

장례식 비용을 받아 든 가족들은 고민했고, 15살 언니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물건을 팔아서라도 보탬이 되겠다며 나섰습니다.
[뉴스pick] 동생의 장례식 위해 자신의 물건 파는 15살 언니(사진 =  KSDK·KMOV 화면 캡처)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엘리자베스의 '장터'에 호응했고, 온라인에는 모금 사이트도 열려 많은 사람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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