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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국민 MC' 신동엽이 수화를 잘할 수 있었던 가슴 뭉클한 사연

[스브스타] '국민 MC' 신동엽이 수화를 잘할 수 있었던 가슴 뭉클한 사연
개그맨 신동엽이 간직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신동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담으로 '국민 MC'에 등극했는데요, 다른 진행자들에 비해 유난히 큰 손짓도 신동엽만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신동엽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손을 써가며 설명을 하는 데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 숨겨져있습니다.

신동엽은 지난 2011년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청각장애를 가진 큰 형의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당시 신동엽은 "큰 형이 청각장애를 갖고 있어 듣고 말하지 못한다'며 "어머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수화를 습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MC' 신동엽이 수화를 잘할 수 있었던 뭉클한 사연
이어 "방송 데뷔 후 "너 왜 이렇게 손을 많이 쓰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큰 형 덕분에 저절로 몸에 밴 손짓이 은연중에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형이 듣지 못하니 우리끼리 웃는 게 미안해서 음악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다"며 "소외감을 느낄 형을 위해 우리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항상 수화를 겸했다"고 털어놔 형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신동엽은 수화로 형에게 "형도 돈 없는데 나한테 용돈 챙겨 준 거 고맙다, 많이 사랑한다"는 내용을 수화로 직접 표현하며 영상편지를 전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김승우의 승승장구'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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