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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유라 "좀 억울하다"

덴마크 올보르 수치소를 떠나 31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는 아기가 너무 오랫동안 혼자 외국에 방치돼있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겠다면서 입국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공항 27번 게이트로 나와 탑승교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씨는 아들과는 따로 들어온다면서 아들 입국날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신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딱히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는데 일 끝나고 돌이켜보면 잘 모르겠다"면서 자신이 삼성 측이 지원하는 승마 선수 6명 중 1명이라고 듣고 있었으며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화여대에 입학 후 간적이 없어 입학 취소에 대해 할말이 없다면서 대학교에는 가고 싶어 한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화여대 면접 시험 때 면접관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단복을 입고 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임신중이어서 단복이 맞지 않아 단복을 입지 않았으며 메달 들고 가도 좋다고 해서 메달만 들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본인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머니와 전 대통령과 어떤 일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은 좀 억울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어머니의 재판 상황에 대해서는 갇혀있어 검색도 할 수 없고, 어머니 소식도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페이스북에 "돈이 실력이다.돈 없는 부모를 탓하라."고 쓴 부분에 대해서는 그 때는 참 어렸고,다툼이 있었다면서 돈으로 승마를 한다는 말을 들어 욱하는 어린 마음에 썼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는 작년 9월 28일 독일에서 덴마크로 이동해 사실상 도피 생활을 시작한 지 245일 만에 한국으로 압송됐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이화여대 학사 비리나 청담고 재학시절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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