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이 시각 세계입니다.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났습니다.
불어난 물이 담을 넘어 집 앞마당까지 밀고 들어갔습니다. 보트를 타야만 겨우 이동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며칠째 계속된 폭우로 사망자가 2백 명에 육박하고, 실종자도 1백 명 가까이 생겼습니다.
산사태 피해도 막심해서 주택 5천 5백여 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현재 스리랑카 정부는 군인과 경찰 등을 동원해 고립된 마을에 생필품을 나르고 있습니다.
구호 작업도 시급하지만, 홍수가 지나간 후에 뎅기열이나 콜레라 같은 질병이 이재민들을 덮칠 수도 있어서 그게 더 걱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