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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전 대통령 특수비 논란'에 "혼자 쓴 것 아니다"

청와대, '박 전 대통령 특수비 논란'에 "혼자 쓴 것 아니다"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정지 기간에 특수활동비 등 35억 원이 지출됐다는 논란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혼자 사용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이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특수활동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그게 문제 있다고 보고한 걸 본 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특수활동비는 각 수석실 산하 직원들이 적절히 분배해서 사용하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혼자 다 썼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5일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 절감 방침을 밝히면서 올해 편성된 161억 원의 예산 중 5월 현재 126억 원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박근혜 전 정부 청와대에서 35억 원 정도를 사용했다는 것이어서,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직무 정지된 박 전 대통령과 사실상 업무를 할 수 없던 청와대가 하루 평균 5천만 원씩 사용한 것이 상식적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올해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 예산 가운데 53억 원은 절감하고 나머지 73억 원은 계획대로 집행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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