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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지지" 바른정당 13명 집단 탈당…유승민 "끝까지 간다"

<앵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완주 의지를 밝혔지만, 소속 의원들의 추가 탈당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각 후보 측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표심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1일) 밤 홍준표 한국당 후보와 전격적으로 만난 바른정당 의원 13명은 오늘 오전 집단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유승민 후보가 끝내 보수 단일화를 거부했다면서 홍 후보 지지를 통해 보수 통합을 이루고 좌파 집권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문표 의원/바른정당 탈당파 : 친북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준엄한 요구를 하고 계십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권성동, 황영철, 장제원 의원, 초대 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성태 의원 등이 한국당 복당을 선언했습니다.

정운천 의원 등 3명도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끝까지 간다"며 완주 의지를 다졌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저는 5월 8일 밤 12시까지 많은 국민들을 만나고, 5월 9일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환영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저로서는 이제 대통합이 돼서 대선에 임하는 게 좋겠죠.]

탈당 사태로 19석이 된 바른정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고, 이들이 복당하면 한국당 의석은 107석으로 세 자릿수를 회복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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