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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추정 中 국적 여성들, 日 유명 신사에 정체불명 액체 뿌려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중국 국적 여성들이 일본 유명 신사인 도쿄 메이지진구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린 혐의로 일본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고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NHK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도쿄 시부야구 메이지진구의 출입문과 신사 입구에 세우는 상징물에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를 뿌린 혐의로 박씨 성의 중국 국적 여성 2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지명수배했습니다.

경찰은 메이지진구 내에 설치된 방범카메라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지난 3일 오전 1시간 40분에 걸쳐 스프레이로 15곳에 기름으로 보이는 액체를 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들이 조선족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두 사람의 여권에 중국 지린성 출신이라고 기재돼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오키나와 나하 공항으로 일본에 왔고 현재는 일본을 떠난 상탭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메이지진구 외에도 교토 세계문화유산 시모가모신사, 나라 긴푸센지, 오키나와 슈레이몬 등 유명 신사와 사찰에서 비슷하게 문화재가 정체 불명의 액체에 손상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들이 다른 지역 사건에도 연루돼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국제수배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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