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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 항모 한반도 전격 배치…"北 정권교체 목표 아냐"

<앵커>

미국이 우리나라 인근 해역에 핵 항공모함을 배치해서 북한과 중국을 더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경고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 해역에 재배치됐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가려던 기수를 되돌린 것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독자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며 칼빈슨호 배치도 신중한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지 김정은 정권 교체는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 분명한 것은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된 한반도이지 북한 정권의 교체는 아닙니다.]

특히 중국도 북한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된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시리아 공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냐는 질문에 틸러슨 장관은 어떤 나라든 국제 규범을 위반하고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되면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라며 북한에 대한 경고가 담겨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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