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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직후 황 대행과 통화…中 반응 주목해야

<앵커>

북한 핵 문제와 함께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사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회담 직후 황교안 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는데 "한반도 문제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또 사드에 대한 입장도 전달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은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통화는 오늘(8일) 아침 7시 20분부터 20분간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고 황교안 대행에게 말했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에게 북핵 문제와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틸러슨/美 국무부 장관 :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종결시킬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미국 정부는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사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드가 논의조차 안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는 회담 전에 통화하면서 한국엔 사후에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과도기적 권한대행 체제라 해도 한국을 우선 고려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 정부는 회담에서 한국의 입장이 충실히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중국의 반응입니다.

시 주석은 '시리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중국이 안 하면 미국이 하겠다'는 말을 트럼프 대통령한테 직접 들었습니다.

이런 충격 요법이 어떤 영향이 있을지, 정부는 모레 방한하는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를 통해 알아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CG : 박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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