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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아보겠습니다, 여러분"…'광란의 질주' 인터넷 생중계

<앵커>

고속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난폭 운전을 하면서 이 장면을 SNS에 생중계하기까지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한 대가 굉음을 내며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한 번 쭉 밟아보겠습니다. 여러분.]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 몇 대를 순식간에 추월하더니.

[제쳤어요.]

갑자기 속력을 줄입니다.

위협 운전을 하며,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욕 한번 하겠습니다. 야이 xxx야, xxx야. 운전 똑바로 안 해?]

SNS에 올라온 이른바 '폭주 레이싱'이라고 불리는 동영상입니다.

27살 송 모 씨 등 4명은 지난달 18일 저녁 8시쯤, 제니시스 쿠페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광란의 질주를 했습니다.

송 씨 등은 경기도 용인을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충남 서산까지 이동하면서, 최고 시속 180km로 질주하며 난폭운전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용인에서 서산까지 150km 구간을 1시간 만에 달렸는데, 질주 장면을 SNS에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고등학교 친구 또는 선후배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재미 삼아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송 씨 등 4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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