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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내일 '최순실 사건' 발표…미공개 내용 상당 포함

내일 오후 2시 수사 결과 발표…박영수 특별검사가 직접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온 특검이 수사 결과를 정리해서 내일(6일) 발표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내용을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수사 기한이 종료돼 검찰에 6만 쪽이 넘는 수사자료를 넘긴 특검은 그동안의 수사 내용을 총정리해 내일 오후 2시에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박영수 특별 검사가 직접 수사 결과 발표를 맡을 예정입니다.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와 박충근, 양재식, 이용복 특검보도 배석합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상황인 만큼 수사 결과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별도로 받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발표문 초안의 윤곽은 이미 완성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발표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 씨의 혐의를 중심으로 그동안 발표하지 않았던 내용도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특검이 최 씨의 뇌물수수 공범으로 적시한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승계 작업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무부처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 청와대를 상대로 청탁을 벌인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삼성동 집값도 최 씨가 대신 내준 것으로 결론 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에 대한 내용도 수사가 진행된 부분까지는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또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발되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은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법적 근거의 필요성도 제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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