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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타이완 여대생 실종?…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으로 구속

한국서 타이완 여대생 실종?…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으로 구속
한국에 입국한 타이완 여대생이 행방불명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는데,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구속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4일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타이완 여대생 19살 장 모 씨는 대만의 어머니에게 "잘 도착했다"고 연락한 뒤 보름 넘게 연락이 끊겼습니다.

장 씨는 한국 입국 전 어머니에게 "한국에서 일을 배우고 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씨와의 연락이 끊기자 장 씨의 어머니는 지난달 25일 타이완 당국에 신고했고, 주한 타이완 대표부는 한국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한국 경찰은 공항과 타이완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탐문 수사를 벌이는 등 장 씨의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타이완 현지 언론과 SNS에서도 장 씨의 행방불명 관련 기사와 글들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실종된 것이 아닌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경기도의 한 경찰서에서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씨와 함께 한국에서 활동한 또 다른 타이완 여성도 함께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SNS 시민동맹군 사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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