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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CL 우승 목표"…김도훈 감독 데뷔전 '관심 집중'

<앵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조금 뒤인 저녁 7시 30분, 홍콩팀을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입니다. 울산 현대의 새 사령탑을 맡은 김도훈 감독의 공식 데뷔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울산 현대 선수들이 홈구장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입니다.

긴장감 가득한 경기장에선 명가재건을 위한 선수들의 결연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울산 현대는 홍콩 키치 SC와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15분간만 훈련을 공개한 뒤 전술훈련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등 승리 해법 찾기에 몰두했습니다.

반드시 승리해 본선에 진출하고 2012년 우승의 영광까지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김도훈 감독은 화끈한 공격을 바탕으로 한 호랑이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울산 현대 감독 : 호랑이가 공격할 때 앞발로 공격하듯이 공격수들의 능력이 다 나왔을 때 호랑이 축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허리진과 수비진에 대해서도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김창수와 최규백, 박용우를 영입해 수비와 중원을 두텁게 만들었고, 검증된 공격수 이종호도 전북에서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전지훈련도 다 소화하지 못한 채 출격하는 김도훈 호가 짧은 기간 조직력을 얼마나 갖췄을지가 관건입니다.

또 전력상으론 울산 현대가 앞선다는 평가지만, 홍콩의 명문 구단인 키치 SC는 김동진과 김봉진, 두 한국 선수를 포함해 선수단 절반이 외국인으로,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알렉스 츄/키치 SC 감독 : 날씨가 춥지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점유율을 높이고 최대한 실수를 줄여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습니다.]

5년 만에 다시 아시아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의 첫 발걸음은 오늘(7일) 저녁 7시 30분 문수축구장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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