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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금주 헌정 첫 박 대통령 대면조사 추진…수사 정점

특검, 금주 헌정 첫 박 대통령 대면조사 추진…수사 정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번 주 후반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추진합니다.

특검팀은 청와대 측과 오는 8일에서 10일 사이에 대면조사를 하는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제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가 불발로 끝나며 현안으로 남았지만 이와 상관없이 대면조사를 추진한다는 게 특검의 입장입니다.

조사 장소에 대해선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검은 '방문조사' 형태로 청와대 경내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하자는 입장이지만 청와대 측은 경호상 문제 등을 들어 청와대 경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제3의 장소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청와대 안전가옥이 거론됩니다.

경외 연무관과 삼청동 금융연수원, 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 등도 후보로 꼽힙니다.

아울러 청와대 측이 원하는 비공개 조사는 관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검은 대면조사 성사 자체가 중요한 만큼 비공개 조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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